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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

보문산에 쌍화차 호떡

오리지널마인드2 2019. 1. 9. 10:07

일요일에 보문산~

감기가 심해 쌍화차 한잔 하러 갔다.

오래전 와본곳이었는데, 영업중.

어린 동생들이 쌍화차를 좋아해줄까?

계란동동까지 띄워서

맛있게 잘 먹고,

리필하면 천원이라길래,

다같이 리필까지 해서 두잔씩을 마셨다.

한 일년은 안올것같다.

견과가 너무 마나마나~

부담스러워~

난 비위가 좋지 못하므로

계란까지는 생략했다.

터뜨리지 말고 먹으랬는데,

터뜨리고도 잘도 먹는 두명~

 

그냥 가도 되는데,

굳이 이 호떡을 먹고 가잔다.

날도 춥고 줄도 긴데

도대체 여긴 줄이 왜 긴지 모르겠다.

아쿠아맨같은 근육질남 보러 오나?

이 호떡 내 스타일은 절대 아니다.

부산의 씨앗호떡도 별루다.

그것도 견과가 너무 마나마나~

그냥 어릴적 먹던 소박한 호떡이면 된다.

기름 잔뜩 묻은 손으로 부풀어 오른 반죽을 꾸욱 눌러서

겉은 바삭하고, 속은 꿀이 활화산같이 뜨겁게 흘러내리던 그 호떡

꿀에 데이면 답없다.

계피향도 살짝 나던 그 호떡..

이집은 치즈까지 넣어서 줬는데,

반죽도 짜고 치즈도 짜고....

변주가 늘 즐겁지는 않다.

옥황선녀보살, 총각보살님들 많은 보문산에

봄에 벚꽃이 흩날릴때나

시루봉에 올라야지.

신선들 노니는 진달래밭도 만낄할 수 있을거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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